패스 오브 엑자일 (POE) 팁: 생존

안녕하세요 게임 팡입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 (POE) 초급 가이드를 쓰다 보니 사소할 수 있고 당연할 수 있는 정보이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팁들을 써보는 게 좋을 거 같아 포스팅을 올립니다. 가볍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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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캐릭터를 육성 중이시라면 꼭 느끼시게 될 궁금증이 바로 '생존'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시작하고 나서 캐릭터가 잘 죽는 게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육성 방법이 잘못된 것인지 의문을 품게 되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생존이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사망 시 액트 5 이후에 5%, 액트 10 이후에 10%의 경험치가 손실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확인해야 할 부분들을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게 되니 여러 가지 요소들을 확인해보시고 여러분의 게임이 조금 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1. 체력

 

기본적으로 빌드의 특성상 체력이 낮은 CI 빌드 (카오스 면역 노드를 찍어 카오스 피해에 면역, 이후 고통의 조율로 피해를 증폭시키는 빌드)가 아니라면 보통의 빌드들은 기본적으로 체력을 어느 정도 구축을 한 뒤 안정성을 추구합니다.

출처: POEDB

액트 중에나 맵핑 중에 자주 죽는다면 확인해야 할 부분이 바로 체력입니다. 패시브 노드에서 챙기는 체력이나 아이템에서 챙기는 체력이 부족할 경우 높은 몬스터 레벨의 몹이나 각종 디버프가 있는 맵에서 한 번에 죽을 가능성이 큽니다. 후반에 가서 딜 쪽으로 조금 더 치우치게 되는 건 그 시점에는 이미 폭발적인 딜로 빠르게 맵을 클리어하는 게 한두 번의 데스보다 큰 이득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액트를 진행하는 중이거나 맵핑 중에 자주 죽는다면 여러분의 캐릭터 체력 상태를 한번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5,000 정도의 체력이면 안정권에 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액트 후반이나 맵핑 극 초반에는 낮은 레벨과 좋지 못한 아이템의 상태로 체력이 적을 수 있지만 이 정도의 기준점을 잡고 체력을 올리시는 게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2. 저항

 

패스 오브 엑자일의 방어 시스템 중에 가장 확인하기 쉬운 수치 중에 하나가 바로 저항력입니다.  

C를 눌러 캐릭터 스탯 창에서 방어를 누르게 되면 밑에 저항 수치를 표시해주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화염 저항, 냉기 저항, 번개 저항과 카오스 저항, 통칭 원소 저항력이라고 불리는 수치들입니다. 저항력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라 꼭 확인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액트 5 이후에는 저항력이 30% 깎이게 되고 액트를 마치는 액트 10 이후에는 60% 깎이게 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카오스 저항까지 알뜰하게 챙기는 것이지만 템의 구조상 카오스 저항까지 모두 챙기려면 많은 재화가 들기 때문에 일단은 화염, 냉기, 번개 저항을 꼭 75%까지 맞춰주시길 바랍니다. 75%가 넘어가는 수치는 적용이 되지 않지만 이후에 아이템을 바꾸면서 저항 수치가 바뀌게 되고 이로 인해 굉장히 큰 두통이 생기실 수 있으니 저항은 여유롭게 챙겨주시는 게 좋습니다. 

 

3. 플라스크

 

패스 오브 엑자일에는 독특한 물약 시스템이 있습니다. 기존의 RPG와는 다르게 소모성이 아닌 충전이 가능한 물약을 제공합니다. 

즉시 회복 생명력 플라스크, 마나 플라스크, 수은 (이동속도 증가) 플라스크, 석영 (완벽 회피 확률 증가) 플라스크부터 각종 독특한 효과를 제공하는 고유 플라스크까지 정말 다양한 플라스크가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빌드 가이드를 보시고 게임을 진행하시고 계실 텐데 혹시 빌드에서 요구하는 플라스크와 현재 플라스크 상태가 다른지 확인을 한번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액트 진행 중에는 마을의 NPC가 기본적인 생명력이나 마나 플라스크를 판매하니 혹시나 소유하고 있는 플라스크가 현재 내 체력이나 마나의 양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적다면 꼭 NPC에게 구매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해볼 만한 것은 바로 젬입니다.

 

핵 앤 슬래시의 장르 특성상 많은 몬스터들을 한 번에 상대하게 되고 이는 모든 공격에 일일이 반응할 수 없다는 걸 뜻합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빌드에서는 젬 세팅으로 방어 기제를 챙겨주는 게 정석화되어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어기제로는 피격 시 시전 보조가 있습니다.

 

출처: POEDB

일정량의 데미지를 입게 되면 자동으로 스킬을 발동시키는 보조 젬입니다. 여기에

강철 피부, 불멸의 외침, 용암 방패 등의 수호 스킬을 넣어 캐릭터의 생존력을 올려줍니다. 

 

*피격 시 시전 보조의 레벨과 링크된 주문들의 레벨에 따라 발동 여부가 결정되니 꼭 유의해야 합니다.

 

아주 잘 짜인 빌드가 아니라 방어기제에 허점이 있지 않는다면 위에 언급드린 요소들만으로도 생존에는 크게 도움이 됩니다. 이후 생존에 비해 딜이 모자란 문제는 패시브 트리에서 조금씩 체력을 제거하여 딜로 옮기거나 주얼이나 아이템으로 메꿀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생존이 경험치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레벨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충분히 생존한 뒤에 재화를 모아서 데미지와 생존을 모두 챙기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